산책 개들마다 '오줌' 영역표시…'50년 수명'인 신호등, 23년 만에 폭삭
- 21-07-13
日 토양 요소 40배 검출…철제기둥 부식
지난 2월 일본 미에현 스즈카시 사쿠라지마 교차로에서 신호등 철제 기둥이 쓰러진 것은 개들의 오줌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NHK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경찰이 연구소를 통해 쓰러진 신호등이 있던 곳의 토양을 분석한 결과, 같은 교차로에 있는 다른 신호등의 토양보다 40배가 넘는 요소가 검출됐다.
쓰러진 신호등은 개들을 산책시키는 경로에 설치돼 있어 개들이 신호등 기둥에 오줌을 자주 누어 기둥이 빨리 부식된 것으로 추정된다.
철제 기둥의 수명이 50년인데도 설치 후 23년 만에 쓰러지자 경찰이 조사에 나선 결과, 신호등이 있던 곳의 토양에서 다른 신호등 지역의 42배 요소가 검출된 것.
경찰은 신호등 기둥의 자재와 설치 방법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개들의 오줌에 포함된 요산이 원인이 돼 부식이 빨리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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