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사이트 또 먹통…전세계 온라인몰 2시간 마비

미국·영국·싱가포르 등지 3만8,000명 불편

지난달 이어 재발…장애 원인 두고는 함구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일부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일시 마비됐다 복구되는 일이 또 발생했다.

웹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따르면 시애틀시간으로 11일 밤, 미 동부시간 등으로 12일 새벽까지 아마존 온라인몰과 웹서비스(AWS)가 약 2시간 동안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전체 신고된 문제 중 80%는 웹사이트, 15%는 로그인, 5%는 결제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상품 목록이 뜨지 않는 등 문제로 3만8,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쇼핑 중 불편을 겪었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 인도, 캐나다,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에서 확인됐다.

AWS에서는 사용자 500명 정도가 불편을 겪었다.

아마존 대변인은 "일부 고객들이 쇼핑 중 일시적으로 불편을 겪었을 것"이라며 "현재 복구가 완료됐고 모든 것이 문제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주요 기업의 공급사슬이나 공공 기간시설들을 공격하는 외국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 때문에 긴장이 고조된 상태다.

아마존이 서비스 장애를 노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는 아마존 인공지능 플랫폼 알렉사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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