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면역력 약한 성인 대상으로 화이자 3차 접종 실시

이스라엘은 11일, 면역력이 약한 성인들에게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효과 보강 위한 추가 접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반 국민들에게 부스터샷을 접종 받도록 할지는 여전히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니찬 호로위츠 이스라엘 보건장관은 화이자 백신을 2번 맞은 사람 중에 면역력이 약한 성인은 즉시 부스터샷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한 접종 여부는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부스터샷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음 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돌스턴 화이자 최고 과학 책임자(SCO)는 "화이자 백신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매우 적극적으로 공격한다"면서도 "하지만 예상대로 6개월 후면 항체가 약해져 재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 보건당국은 아직 부스터샷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FDA는 화이자의 부스터샷 개발 발표 이후 공동성명을 내고 "현시점에서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미국인은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가 없다"며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결정하기 위해 과학에 기반한, 엄격한 절차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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