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美 보건 당국에 부스터샷 필요성 직접 설명한다"
- 21-07-12
오는 12일 진행 예정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미국 고위급 보건 당국자들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추가 접종 백신)의 필요성에 대해 직접 설명한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계획에 정통한 6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화이자 측이 오는 12일(월요일) 미 정부 고위급 보건 당국자와 만남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이번 브리핑에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과 프란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NIH) 원장, 로첼 왈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자넷 우드콕 식품의약국(FDA) 사무총장 권한대행, 데이비드 케슬러 코로나19 대응 수석 과학자, 비벡 머시 외과전문의 등이 초청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참석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브리핑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예정돼 있지만 변동될 수 있다고 WP는 설명했다. 이번 브리핑은 지난주 화이자가 유럽 당국자들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의 필요성에 대해 직접 설명한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보건부와 FDA는 WP에 논평을 거부했다. 화이자 측은 이번 브리핑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부스터샷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음 달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보건당국은 아직 부스터샷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CDC와 FDA는 화이자의 부스터샷 개발 발표 이후 공동성명을 내고 "현시점에서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미국인은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가 없다"며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결정하기 위해 과학에 기반한, 엄격한 절차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파우치 NIAID 소장 역시 화이자와 델타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마쳤을 경우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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