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손정의의 소프트뱅크, 야놀자에 1조원 투자"

손정의 회장이 이끌고 있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가 한국의 숙박레저 플랫폼인 ‘야놀자’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야놀자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야놀자의 지분 10%에 해당하는 8억7000만달러(약 1조)의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다.

FT는 소식통을 인용,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가 야놀자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는 야놀자가 세계적 펀드인 비전펀드의 투자 유치를 계기로 한국이 아니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소프트뱅크는 한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에 대한 30억달러(3조4455억원) 투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한국 투자를 하게 된다.

야놀자는 2005년 출범 이후 사세를 빠르게 확장, 코로나로 인한 여행 제한에도 2020년 매출 1920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달성했다.

야놀자는 2019년 싱가포르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총 1억8000만 달러(2067억원)의 투자를 받을 정도로 유망한 기업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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