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외국인 관광객 입국은 시기상조…자국민 규제만 완화키로

캐나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외국인의 국내 관광은 시기상조라며 당분간 이들 입국 제한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전날 외국인 관광객 입국 전면 허용 방침에 대해 "당분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 몇 달 동안 너무 많은 희생을 해온 우리 국민들 안전이 헛되지 않도록 계속 이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백신 접종을 마친 관광객의 입국 문제에 대해선 세부 내용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몇 주 내로 재조정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자국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확진자수가 줄어들자, 자국민에 대한 여행 규제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번 주부터 해외에서 입국한 시민과 영주권자 가운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검역이 면제된다.

한편 수도 오타와주와 미국 워싱턴주간 합의로 오는 21일까지 양 국경 폐쇄 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캐나다 관광업계는 여행 규제를 풀고 미국과 국경을 재개방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AFP는 보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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