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6월 의사록 "인플레이션 대응 태세 갖춰야"
- 21-07-08
"인플레 상방 위험…자산매입 속도 줄여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지난달 정책 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위험에 대해 대응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15~16일 FOMC 의사록은 "다양한 위원들이" 자산매입 축소의 조건에 대해 "예상보다 다소 일찍 갖춰질 것"이라는 데에 동의했다고 적시했다. 지난달 FOMC는 2023년까지 2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성명을 내놨다.
이날 공개된 6월 의사록에 따르면 "상당한 다수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위험이 현실화하면 연준 차원에서 대응할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FOMC 의사록은 "회의 참여자들은 대체적으로 자산매입의 속도를 줄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적었다. 이어 "성장 속도가 위원회 목표보다 빠르게 진행 되는 등 경제가 예상을 벗어나 전개되거나 위원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막는 위험들이 출현하는 것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이 대체적으로 일치됐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하지만 경제 지표들의 신호가 불분명하다는 위원들도 있었다. FOMC에 따르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시작된 경제 재개방은 이례적 불확실성을 낳았고 어떠한 정책전환도 "인내"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위원들은 밝혔다.
연준이 언제 채권매입과 제로금리에서 벗어나 정책 전환을 시작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나온 것이 없다. 연준 위원들 사이 경제가 직면한 위험과 불확실성 수준에 대한 견해 차이는 컸고 테이퍼링(완화축소)의 경우 국채보다 모기지(주택담보증권)을 먼저 할지에 대한 의견차도 존재했다.
지난달 FOMC 이후 몇몇 지역 연준 총재들은 경제가 연준의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 수준에 근접했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하지만, 채권매입을 줄일 계획을 구상하고 이를 발표하기까지 몇 차례 회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매년 8차례 진행되는 FOMC는 올 하반기 4차례 남았다. 앞으로 2차례 회의는 이달 27~28일과 9월 21~22일로 예정됐고 그 중간에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연례회의가 열린다. 잭슨홀 회의는 그동안 연준 의장들이 정책 전환의 신호를 시장에 보내는 기회로 자주 이용됐다.
로이터 통신이 진행한 이코노미스트 설문에 따르면 연준은 8월 혹은 9월 자산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전략을 공식적으로 발표해 실제 테이퍼링은 내년 초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
- 프로야구 한화, 제14대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 선임…3년 총액 20억
- 조국 WSJ 인터뷰 "감옥 가면 당이 내 일 대신해줄 것"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비율 8.9%…한국 OECD 국가 중 '9위'
- 김호중 차량에 길 동승 논란…음주운전 방조죄 어떨 때 적용되나
- 법인세 부진에 또 '세수 펑크' 비상…중간예납·추계 방식 손볼 듯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