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개미 올라탄 銀, 살까 말까…투기 과열 vs 인플레 헤지
- 21-02-02
전세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게임스톱(게임스탑)에 이어 이번에 은(銀)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영국과 미국을 넘어서 비영어권 국가의 투자자까지 필독하는 사이트 '월스트리트베츠'(WSB)의 관심이 은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이 때문에 은 선물과 현물은 11~13% 폭등하며 2013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
WSB의 변죽에 실시간 대응하기는 힘들겠지만, 시장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은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을 이유가 없지는 않다고 블룸버그는 조언했다. 은이 투기 위험이 있지만 투자포트폴리오에 담길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1일(현지시간) 영국과 미국의 금융전문가들의 발언을 종합해, 전했다.
◇인플레 헤지+친환경 수요
우선 은은 금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과는 달리 실물자산이다. 기업 주식이나 화폐와 달리 은은 가치를 저장한 긴 역사를 자랑한다. 은이 낮은 금리 혹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회피(헤지)하는 수단으로 유용하다고 노스브룩파이낸셜의 엘리어트 페퍼 금융플래너는 강조했다.
또, 화폐와 달리 은은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중요한 원자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지하는 친환경 테마와도 맞닿아 있다. 은은 태양광패널, 전기차, 배터리셀의 핵심 원자재에 속하기 때문이다.
물론 실물자산이기 때문에 드는 비용이라는 단점은 있다. 신시내티 소재 인클라인자산고문의 존 보바드는 "은행 금고를 이용하거나 자택에 금고를 사서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비용이 크다"고 말했다.
◇과열 부담…가격 폭락 위험
은에 대한 갑작스러운 투기 과열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베터맨의 애덤 그리리쉬 디렉터는 "소셜미디어는 사람들의 관심을 무기화해서 돈을 번다"며 과도한 관심은 투자 자산에 대한 몰이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갑자기 끓어 오른 관심이 순식간에 다른 곳으로 옮겨 가면 순간 가격이 폭락해 개미들의 손실이 감당할 수 없을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경고했다.
◇은ETF-광산주 폭발
그래도 은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싶다면 은괴, 은화를 직접 매수하는 방법이 있다. 간접적이지만 환급성이 높은 방법은 은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혹은 뮤추얼펀드가 있다. 세계 최대 은 ETF인 아이셰어실버트러스트(SLV)는 지난달 29일 하루에만 9억4400만달러 자금이 순유입됐다. SLV 이날 하루에만 8.1% 급등했다.
은광업체나 은 거래관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광산업체 쾨르마이닝과 팬아메리칸실버는 23%, 12% 폭등했다. 하지만 광산주는 은 수요에 직접 영향을 주고 받는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