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덕에 미국인 28만명 목숨 구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인 28만명의 목숨을 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예일대학교와 커먼웰스펀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미국 전역에서 27만9000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왔을 것으로 추산했다. 입원 환자는 125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진은 특히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은 알파 변이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알파 변이는 지난 3월부터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거세지기 전까지 미국 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연구진은 또 백신 접종이 없었더라면 봄철 하루 평균 사망자 수가 4500명에 이르렀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월 최다 기록(3400명)을 웃도는 규모다.

아울러 연구진은 백신 접종 속도가 지금의 절반 수준이라고 가정했을 시 추가 사망자와 입원환자가 각각 12만명, 45만명에 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연구 결과를 두고 "이는 우리 정부 전체의 전략이 효과적일뿐더러 미국인의 삶과 생계에 야기할 추가적인 비극과 혼란을 막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67%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이 중 58.5%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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