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웃사이더', 이낙연 '文후계자', 윤석열 '野 기수'"
- 21-07-09
美외교전문지 '더 디플로맷' 韓 대선 상황 조명
미국의 외교전문지 '더 디플로맷(The Diplomat)'이 현재의 한국의 대선 상황을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권의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후계자(successor to Moon)"라고 평가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선 "문재인 진영의 아웃사이더(outsider to the Moon camp)"라고 평했다. 야권의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야권의 기수(the flag bearer for the opposition)"라고 표현했다.
'더 디플로맷'은 8일, 내년 봄 대선을 앞두고 한국 정치권의 대선주자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상황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이준석 대표 체제 등장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한국의 정치지형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치권에 출마 의사를 밝힌 주자들은 많다"면서도 내년 3월 치러지는 대선에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표명한 유력주자는 3명이라고 했다.
우선 여당에선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꼽았다.
이 전 총리에 대해 전남도지사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수년간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정치활동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 전 총리의 이같은 이력서를 토대로 '문 대통령의 후계자에 가까운 내부 후보'라고 분석했다.
이 지사에 대해선 지난 2017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해 문 대통령과 겨뤘던 것을 소개하면서 '문재인 캠프의 외부자'처럼 보인다고 했다.
매체는 "이 전 총리가 초기엔 유력한 후보였지만, 대중들이 문재인정부로부터 더욱 완전히 돌아서기 시작하면서 이 지사가 최근 인기가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가 22.8%를, 이 전 총리가 8.4%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 디플로맷'은 그러나 이 지사와 이 전 총리는 현재의 대선 레이스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뒤쳐져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윤 전 총장에 대해 "공식적으로 어떤 정당에도 속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기수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특히 올해초 끝내 사퇴하면서 문재인정부의 검찰개혁을 차단하려는 윤 전 총장의 시도는 보수층과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를 인기있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야권의 또 다른 잠재 후보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꼽았다. 매체는 최 전 원장이 "정계입문에 대한 관심은 표명했지만, 명확하게 대선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다"며 "최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와의 충돌로 지난달 감사원장직을 사퇴했는데, 만약 대선 출마를 결심한다면 윤 전 총장과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매체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36세의 정치적 아웃사이더인 이준석 대표를 당 대표로 선출한 데 이어 27세인 2명의 대변인을 뽑는 등 당 자체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서의 성공과 함께 보수 당원들의 대선후보 경선 시즌에 참여하는 자신감을 북돋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남은 대선 기간 집권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민주당은 친문과 반문 진영간 갈등 봉합이 주요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민주당은 (대선)후보를 선출한 후에 늦지 않게 친문과 반문 노선에 따른 당내 분열을 결집시키기 위해 가교를 놓는 게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이와 달리 국민의힘은 현재의 선두주자인 윤 전 총장을 당으로 영입하는데 주력하고, 영입에 성공한다면 남은 9개월간 윤 전 총장의 기세를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