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델타 변이' 대확산…NYT "화이자 백신 효과 있다"
- 21-07-0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이스라엘 보건부에서 델타 변이 확산 이후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가 95%에서 64%까지 떨어졌다는 자료를 발표했지만, 뉴욕타임스(NYT)는 해당 자료가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통계만 보면 백신의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보여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천 명이 참여한 임상시험과 달리 실제 환경에서 투여된 백신의 예방 효과를 분석하는 건 어려운 일인데다, 연구진이 통제할 수 없는 환경에서 백신이 감염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엔 수많은 변수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리 샬리트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 교수는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번 자료에서 (분석 결과에 영향을 미칠) 다른 변인을 배제하기 위해 그렇게까지 노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내에선 인구의 57.3%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현지 정부는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는 동안 증상을 불문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에게 검사를 요구했다. 이로 인해 백신 접종자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를 훨씬 더 많이 잡아냈고, 그 결과 돌파감염 사례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
반면 다른 나라의 경우 이미 아픈 사람이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의 백신 효과가 다른 지역보다 더 떨어지는 것처럼 나왔을 수 있다는 게 NYT의 설명이다.
실제로 다른 지역에서 실시된 델타 변이 대상 백신의 효능 시험 결과는 이스라엘의 경우보다 높았다.
지난 5월 영국 연구진은 화이자 백신을 2회차까지 접종한 이들의 예방률이 88%라고 밝혔다. 지난달 스코틀랜드에서 실시된 연구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률이 79%였고, 지난 3일 캐나다 연구진의 시험 결과에선 87%로 나왔다.
NYT는 대부분의 코로나19 백신이 증상 악화를 막는 데 효과적이며,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대체로 예방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마크 립시치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역학과 교수는 "백신의 예방 효과를 연구하는 것은 아주 까다로운 일"이라며 "만약 비슷한 결과가 나온 5개의 연구가 있고, 다른 결과가 나온 1개의 연구가 있다면 5개의 연구 쪽이 더 정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시애틀 뉴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스포커스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
- "K-스낵 대표 주자 거듭"…오리온 '꼬북칩' 인기에 美 공장 짓나
- K-콘텐츠 수출 1% 늘면 관광객 0.25%↑…"관광 연계 정책 필요"
- 이종섭 측 "VIP 격노 접한 적 없다" vs 박정훈 측 "말 바뀌고 있다"
- 이번엔 '산유국의 꿈 이뤄질까'…첫 생산까지 남은 절차는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