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는 메츠의 후안 소토

메이저리그(MLB) 전체 홈런 1위를 질주 중인 시애틀 매리너스의 포수 칼 롤리가 아메리칸리그 6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6월 양대 리그 이달의 선수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 수상자 롤리는 생애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애틀 소속 선수로는 2023년 8월 훌리오 로드리게스 이후 처음이며, 포수가 수상한 건 2016년 8월 개리 산체스 이후 처음이다.

롤리는 6월 한 달간 출전한 26경기에서 타율 0.300, 출루율 0.398, 장타율 0.690, 11홈런 27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특히 홈런 부문에서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현재 홈런 페이스라면 저지가 보유하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기록인 62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뉴욕 메츠 간판타자 후안 소토가 이달의 선수가 됐다.

소토 또한 커리어 첫 이달의 선수 수상이다. 소토는 1991년 9월 하워드 존슨 이후 처음으로 메츠 소속 외야수로 이 상을 받았다.

메츠는 지난 4월 피트 알론소에 이어 두 번째 이달의 선수를 배출했다.

소토는 6월 한 달 동안 27경기에서 타율 0.322, 출루율 0.474, 장타율 0.722, 11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소토는 메츠 선수 중 월간 최다 홈런 3위에 올랐으며, 6월 OPS(출루율+장타율) 1.196은 MLB에서 75타석 이상 출전한 타자 중 최고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