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서 아들이 자던 어머니 칼로 찔러…피해자 위중

20대 아들이 58세 아머니 상대로 범행 

 

시애틀 다운타운 한 아파트에서 잠을 자고 있는 58세 여성이 자택에서 아들에게 무참하게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처음엔 딸을 용의자로 발표했으나, 수사 결과 28세 아들이 범인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휴일인 29일 새벽 1시 무렵 시애틀 에슬러 테라스 지역 이스트 퍼 스트리트 1100 일대 아파트에서 사건이 발생애 신고가 접수됐다.

이웃이 911에 신고했으며, 피해 여성은 목, 얼굴, 팔, 다리 등 여러 곳을 칼에 찔린 상태로 발견돼 하버뷰 메디컬 센터로 긴급 이송됐다. 병원 측은 피해자가 중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사전 예고없는 무차별적 공격'이었다고 규정한 뒤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당초, 33세 딸이 어머니를 부엌칼로 공격한 뒤 달아났다고 발표했다. 당시 경찰은 피해자가 딸에게 잠결에 습격당했고, 복도에서 다시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몇 시간 뒤, 피해자의 추가 진술과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재조사한 결과, 28세 아들이 실제 가해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아들을 1급 가정폭력 상해 혐의로 킹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의도적이며 계획성 있는 가정폭력 사건으로 보고 있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 중이다.

경찰은 아들에 대한 기소 여부와 정신감정 진행 여부 등을 포함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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