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시애틀경찰과 대치하던 남성 결국 총맞고 사망

시애틀 매디슨 밸리지역서 전과자 남성 사망


<속보> 20일 아침 여자친구를 총격한 뒤 출동한 시애틀 경찰과 대치했던 남성이 결국 총을 맞고 사망했다.

시애틀 경찰은 이날 시애틀 매디슨 밸리 지역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신고 현장에서 50대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남성은 1990년대 2건의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한 뒤 2017년에 출소한 전과자로 확인됐다.

사건은 이날 새벽 4시 50분경 이스트 매디슨 스트리트 3200 주택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가정폭력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총상을 입은 여성 한 명이 앞마당으로 뛰쳐나와 도움을 요청했다. 

여성은 남성의 사실혼 배우자로 알려졌으며, 허리 하부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을 향해 남성이 총격을 가했고, 이에 경찰도 대응 사격을 했다. 이후 남성은 집 안으로 들어가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스스로를 고립시켰다. 경찰은 교섭을 시도했으나 한 시간 넘게 연락이 닿지 않았고, 결국 로봇을 투입해 내부를 정찰한 뒤 화염 장치를 이용해 진입했다. 그러나 남성은 이미 반응이 없었고,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경찰의 대응 사격으로 숨졌는지, 혹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피의자가 과거에도 폭력 전력이 있었으며, 복역 후 시애틀에서 거주해왔다고 설명했다. 시애틀 경찰은 지역 주민들에게 "해당 사건으로 인해 불안감이 조성될 수 있으나, 현재 상황은 모두 통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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