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경찰, 호수로 달아난 용의자 결국 체포

경찰에 총기발사까지… 테이저 맞고 총격 대응 후 체포


시애틀 경찰이 오늘 아침 레이크워싱턴에 몸을 던지며 도주하던 용의자를 물속에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한 경찰관이 폭행 혐의로 용의자를 체포하려 하던 중 용의자가 저항했고, 경찰이 테이저건을 사용하자 용의자는 이에 맞서 총을 발사했다.

경찰은 약 1시간 동안 수색 작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은 용의자가 자기들 마당을 가로질러 도주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용의자를 프리차드 아일랜드 비치 공원 부근에서 발견했다. 용의자는 체포를 피하려 부두에서 레이크워싱턴으로 뛰어들었다.

시애틀 경찰 수상유닛, 킹카운티 경찰견팀, 셰리프 헬리콥터 등 다수의 지원 인력이 현장에 출동해 협력했고, 약 20분간의 수중 대치 끝에 용의자는 결국 자진 항복했다. 그는 저체온증 등의 증상을 우려해 병원으로 이송되어 상태를 확인받고 있다.

이날 아침 시애틀에서는 두 건의 경찰과 용의자 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오전 5시경에는 한 남성이 자신의 배우자를 총으로 쏜 뒤, 현장에 출동한 시애틀 경찰에게도 총을 발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SWAT 팀과 협상 요원이 투입돼 용의자의 자진 항복을 시도 중이다.

시애틀 경찰은 이번 사건들과 관련해 조사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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