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도 반트럼프, 이민국 직원 경기장 출입금지

미국 메이저리그 인기 구단으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물론, 한국의 김혜성 선수도 뛰고 있는 LA다저스가 이민국 직원의 경기장 출입을 금지했다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저스는 이날 연방 요원이 경기장에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SNS에 올린 글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다저스타디움의 주차장 출입 허가를 요청했지만, 우리는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저스가 연방정부가 이민자를 탄압하고 있다며 이민자의 편에 설 것이란 성명을 곧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다저스 성명의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민자를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와 우리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슬프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LA는 나의 두 번째 고향이다. 나는 제2의 고향이 유린당하고, 학대당하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 반이민 정책이 LA에서 대규모 시위를 촉발했고, 이에 트럼프는 700명의 해병대와 4000명의 주 방위군을 LA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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