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변이 등장에 코로나 아직 정복 안돼…백신 맞아달라"
- 21-07-05
제245회 독립기념일 백악관 연설…"미국이 돌아오고 있다"
성인 70% 1회 접종 목표 미달·델타 변이 확산에 '독립 선언'은 못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245년 전 우리가 왕조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다면, 오늘 우리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는 데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CNN·AF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제245회 독립 기념일을 맞아 백악관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미국이 돌아오고 있다. (…) 단결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바이러스를 극복하고 있다. 우리가 다 함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분열과 절망에서 우리의 사람들을 구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우리가 가장 어두운 날들을 살았다면 이제 곧 가장 밝은 미래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1월 20일 취임 이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중점을 두고 백신 접종을 적극 독려해 왔다. '취임 100일 내 1억회 접종'이라는 초기 목표를 조기 달성하자, '독립기념일까지 성인 70% 1회 이상 접종'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올해 독립기념일에 코로나19로부터의 독립 선언을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 성인의 접종률은 67.1%에 그쳐 목표에 미달했다. 전체 50개주와 워싱턴DC 가운데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등 20개 주에서는 목표를 달성했지만, 아직 일부 주에서는 접종률이 35%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지역별 편차가 크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팬데믹과의 싸움에서 거대한 진전을 이뤘지만, 코로나는 아직 정복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이 바이러스에 대해 우위를 점했지만 오해해선 안 된다. 델타 변이와 같은 강력한 변이주가 등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국민들은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 지역사회, 국가를 위해 반드시 백신을 맞아 달라"고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응급구조사와 소방관 등 코로나19 초기 대응 요원과 보건의료 등 필수 근로자, 군인 가족 등 약 1000명을 백악관으로 초대, 바비큐 파티와 불꽃놀이로 독립기념일과 백신 접종 상황을 기념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백악관에서 수백 명을 초청해 행사를 개최한 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지난 1월 6일 의회난입사태 이후 대통령 관저 등 백악관 경내 출입이 극히 제한되고 있다.
국립공원청은 이날 오후 9시경(한국시간 오전 10시) 링컨기념관 근처에서 약 17분간 불꽃놀이도 열었다. 나라 전체가 축제 분위기인 가운데, CDC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야외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
- 프로야구 한화, 제14대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 선임…3년 총액 20억
- 조국 WSJ 인터뷰 "감옥 가면 당이 내 일 대신해줄 것"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비율 8.9%…한국 OECD 국가 중 '9위'
- 김호중 차량에 길 동승 논란…음주운전 방조죄 어떨 때 적용되나
- 법인세 부진에 또 '세수 펑크' 비상…중간예납·추계 방식 손볼 듯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