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알코올 하루 1~2잔 제한 지침 없앨 듯…주류업계 승리
- 25-06-19
로이터 보도…"특정 수치 아닌 일반적인 '음주 절제' 지침 담길 듯"
미국 정부가 성인의 음주량을 하루 1~2잔으로 제한하라는 오랜 권고를 식이 지침에서 삭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다수의 소식통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 때문에 소비가 줄어 어려움에 부닥친 주류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의 권고는 여성의 경우 하루 1잔 이하, 남성의 경우 하루 2잔 이하로 음주를 제한하라는 내용이다. 그런데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소비자에게 일일 음주량을 특정 횟수로 제한하는 방식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지침은 이르면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새로운 알코올 관련 권고안이 특정한 수치가 아닌 더욱 일반적인 '절제된 음주' 권고를 담은 한두 문장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하지만 적당한 음주와 관련된 기존 수치가 부록에는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침이 아직 개발 중이며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소식통은 일일 음주량을 몇잔으로 제한하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별로 없어, 지침이 가장 확실한 증거만을 반영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영국을 비롯해 많은 국가가 현재 미국과 유사한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영국은 주당 14잔으로 음주를 제한하도록 권고한다. 캐나다의 경우 정부 온라인 지침에서 성별에 따라 하루 2~3잔을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연구들은 음주에 대해 더 엄격하다. 2023년 캐나다 정부 지원 보고서는 주당 2잔만 마셔도 건강 위험이 증가하기 시작한다고 경고했다. 또 많은 연구가 적당한 음주조차도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본다. 반면 일부 연구는 뇌졸중 위험 감소와 같은 건강상 이점과의 연관성도 발견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부 장관은 금주론자로 알려졌지만, 알코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가 강조한 것은 전체 식품(가공되지 않은 본연의 자연식품 의미)이다. 그는 최근 의회 증언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진짜 음식, 몸에 좋은 전체 식품을 먹도록 권장하는 간단한 지침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주류업계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보건 당국이 알코올의 건강 위험에 대한 경고를 강화함에 따라 알코올 섭취에 대한 더 엄격한 권고안이 나올까 봐 우려했다. 그간 주류업계는 정부의 지침 검토 과정 전반에 걸쳐 의원들에게 로비 활동을 벌여 왔다. 예상과 달리 이날 권고 완화 예상 보도가 나오자, AB인베브와 디아지오 같은 주류 회사 주가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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