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아메리카' 괜한 걱정인가…4월 외국인 美국채 보유 역대 2위
- 25-06-19
4월 보유액 9.1조달러…日·英 증가, 中 감소
"셀 아메리카 과장…외국인 철수 조짐 없다"
지난 4월 외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역대 2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통게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9조1000억 달러로 역대 최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3월에 비해서는 360억 달러 감소했다.
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도했지만 공공기관은 장기 국채를 순매수한 결과라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일본과 영국의 보유량은 늘었고 중국은 줄었다. 외국 가운데 최대 보유국 일본은 4월 보유액이 37억 달러 늘어난 1조1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보유액은 284억 달러 증가한 8077억 달러로 집계됐다. 영국에 이어 3위인 중국은 82억 달러 줄어든 7570억 달러의 미국 국채를 보유했다.
특히 4월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관세를 발표하며 국채금리가 급등한 시기였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데 국채 가격의 급락은 트럼프 리스크로 미국 자산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했다.
하지만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국채 변동성에 대해 특정 투자자들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 자산 매도세를 일축한 바 있다. 베선트는 재무장관 권한에 따라 접근가능한 데이터를 보면 미국 국채에 대한 외국인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결국 이번 통계는 외국이 지속적으로 미국 국채에 투자 관심을 가진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에 힘을 실어주는 근거가 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모건 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브로드마켓 채권 팀장 비샬 칸두자는 "'셀 아메리카'라는 이야기는 과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TCW 그룹의 글로벌 금리 공동 책임자인 제이미 패튼 역시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 시장에서 철수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실상 안전자산으로서 미국 달러 또는 미국 국채의 가격(밸류에이션)과 보유 현황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미국 달러 혹은 국채의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건 일시적일 수 있어도 여전히 믿고 맡기는 안전자산으로 계속 보유되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최근 이스라엘-이란 공격으로 미국 국채가 랠리를 펼치지 못하면서 피난처 지위에 대한 의문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또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주간 연방준비은행의 보관 데이터에서 국채가 후퇴하고 있다는 증거도 있다. 외국 기관이 연준에서 보유한 미 국채를 측정하는 수탁 데이터에 따르면 3월 말 이후 외국 기관이 약 630억 달러 상당의 미 국채를 매도했다.
5월과 6월 통계에서 트럼프의 감세안과 미국 재정적자 확대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반영될 수도 있다. 적자 확대 전망으로 지난달 무디스는 미국 신용 등급을 강등했고 트럼프의 감세안은 적자를 더욱 늘릴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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