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다음달 또 수천명 해고한다

AI 투자 속 '인력 감축'하기로 

 

레드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해 다음달 수천 명 규모의 정리 해고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원은 특히 영업 부문에 집중될 전망이다.

사안에 정통한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MS는 회계연도 말인 6월 이후인 7월 초 해고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감원 대상은 영업팀에 국한되지 않으며, 최종 시점과 규모는 변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MS는 지난 5월에도 제품 및 엔지니어링 부문 직원을 중심으로 약 6,000명을 감원한 바 있으며, 당시에는 영업·마케팅 등 고객 대응 부문은 대부분 유지됐다.

앞서 MS는 4월 중소기업 대상 소프트웨어 판매 업무 일부를 외부 업체에 위탁하겠다고 밝혔으며, 조직 재편과 비용 효율화 움직임을 지속해왔다.

MS는 “성장을 위한 투자 구조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구축 등 막대한 지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른 부문의 비용은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입장이다.

MS는 2024년 6월 기준 22만8,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영업 및 마케팅 인력이 약 4만5,000명에 달한다. 회사는 통상 회계연도 종료 시점에 맞춰 조직 개편 및 인사 조정을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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