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테이블코인 법안 상원 통과…3.7조달러 시장 열리나[코인브리핑]

'지니어스법' 시행 첫 관문 통과…美 하원·대통령 승인 남았다

JP모건, 예금토큰 발행…말레이시아, 스테이블코인 규제 샌드박스 추진


미국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법안 '지니어스법'이 미국 상원 의회의 표결을 통과했다. 법안 시행까지 하원 의회의 표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게 됐다.

18일 오전 9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2% 상승한 1억 4527만 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28% 하락한 10만 4459달러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상원 의회는 찬성 68표, 반대 30표로 지니어스법을 통과했다.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법안을 발의한 지 4개월 만이다.

지니어스법은 미국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법안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라이선스 취득, 준비금 확보, 공시·감사 의무 등의 규정을 담았다.

해거티 의원은 "가상자산 리더가 되기 위한 미국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며 "법안 통과로 미국의 기업과 시민들이 이른 시일 내에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경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10년 내로 3조 700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지니어스법이 통과되면 전망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애플과 구글, X, 에어비앤비 등 여러 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상원의 문턱을 넘은 지니어스법은 하원의 표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남겨둔 상태다.

 

BBVA, 고액 자산가에 가상자산 투자 권고

 

스페인 은행 BBVA가 고액의 자산을 보유한 고객들에게 가상자산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BVA는 "지난해 9월부터 고액 자산가 포트폴리오의 3~7%를 가상자산에 투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BBVA가 언급한 가상자산 종목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이다. BBVA는 "올해 말부터 다른 가상자산으로 투자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JP모건, 기관 대상 예금토큰 발행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예금을 기반으로 발행한 '예금토큰'을 시범 운영한다.

17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 베이스(Base) 네트워크에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예금토큰(JPMD)을 발행한다.

나빈 말레라 JP모건 블록체인 사업 책임자는 "많은 기관이 예금토큰으로 온체인 가상자산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며 "국가 또는 기업 간 거래가 쉬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스테이블코인 규제 샌드박스 추진

 

말레이시아가 자국 법정화폐 '링깃'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를 시행한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러한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디지털 자산 혁신 허브 이니셔티브'를 출범할 계획이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니셔티브는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미래 금융에 대비할 공공·민간 인프라, 정책, 인재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둘 라시드 가푸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금융 인프라를 현대화해야 한다"며 "특히 결제 시스템의 발전, 국경 간 결제 호환성 확보, 자산 토큰화 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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