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시애틀지역 교통지옥-405 북행차선 피해야

I-405 북행 5~10번 구간 주말 전면 통제…렌튼~벨뷰확장공사 

9만대 차량 우회… 아버지의 날·졸업식 대중교통 이용 권고


아버지의 날과 워싱턴대(UW) 졸업식 및 한인사회 행사 등이 겹친 이번 주말 시애틀지역 교통 통제가 곳곳에서 이뤄져 교통대란이 우련된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가 추진 중인 I-405 벨뷰~렌튼구간 확장공사가 본격적인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며, 이번 주말 렌튼~벨뷰구간 북행 전 차로가 전면 통제된다.

이번 폐쇄는 렌튼에서 벨뷰까지 이어지는 약 10년간의 확장 프로젝트 일환으로, 오늘 밤 11시 30분부터 16일 새벽 4시까지 렌튼 랜딩에 있는 5번 출구부터 벨뷰 팩토리아 10번 출구 북행 전 차선이 폐쇄된다.

WSDOT는 이번 조치를 포함해 올여름 최대 5차례에 걸쳐 전체 방향 통제를 예고했으며, 당초 내년 중반으로 예상됐던 전체 개통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해당 구간은 하루 평균 약 9만 대의 차량이 이용 중이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I-5로 우회하거나, 뉴캐슬 지역을 경유하는 900번 및 콜크릭 파크웨이를 따라 5마일 가량 우회해야 한다.

이번 폐쇄는 특히 워싱턴대 졸업식 참석자들과 아버지의 날 연휴를 앞둔 가족 여행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교통부는 시택이나 레이니어밸리(Rainier Valley)에서 UW까지 직행하는 라이트레일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약 12억 달러가 투입된 이번 사업은 I-405 양방향에 일반 차로와 유료 차로 각 2개씩 추가하고, 출구 전용 차선, 인터체인지 라운드어바웃, 보행·자전거 도로 연장, 렌튼 북부 환승정류장 신설 등을 포함한다. 이번 주말에는 신규 도로 상판에 덧포장과 차선 도색, 방음벽 설치, 기존 콘크리트 보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번 주말 통제되는 도로를 보면 Kent-Des Moines Road (Highway 516)동쪽 방향에서 I-5 연결 구간이 13일 밤 10시부터 16일 오전 4시까지 폐쇄된다. 차량은 남쪽 I-5를 따라 우회해야 한다.

I-90 동행 구간도 I-5에서 머서 아일랜드 Island Crest Way 사이가 13일 밤 10시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폐쇄된다. 방화 시스템 점검 및 배수 청소가 예정돼 있다.

노 킹스 데이(No Kings Day) 시위도 14일 정오 시애틀 칼 앤더슨 공원(Cal Anderson Park)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반대 시위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 시내행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킹카운티 메트로 버스는 일부 노선을 우회한다.

교통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대중교통 이용과 사전 경로 확인을 당부하며, 주말 외출 및 행사 참석 시 충분한 여유를 둘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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