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2022~2023년 머스크 만나는 외국인 조사"
- 25-06-11
WSJ "동유럽이나 기타 지역 외국인 중심으로 조사"
"기소로 이어지진 않아…현재 진행 상황은 파악 안 돼"
조 바이든 전임 미국 행정부가 2022~2023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접촉한 외국인을 추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국토안보부와 법무부를 포함한 정부 기관은 당시 머스크의 자택을 방문한 동유럽이나 기타 지역 출신 중 머스크를 영향력 행사 대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조사했다. FBI를 비롯한 정부 기관이 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다만 수사는 기소로 이어지진 않았으며, 현재도 진행 중인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정치권에선 머스크 주변에 많은 외국 국적자를 꾸준히 우려해 왔다. 머스크가 정부와 민감한 계약을 맺은 스페이스X 등 5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정부 고위직과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외국인의 미국 내 영향력을 경계하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 12개 우려국 국민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고 미국 대학교에 등록하는 유학생엔 각종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트럼프는 머스크가 만든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아메리카 팩'으로부터 2억 5000만 달러(약 3400억 원) 이상의 지원을 받아 지난 1월 재임에 성공했다. 아메리카 팩은 머스크의 외국인과 잦은 왕래 빈도로 지난해 대선 때 외국인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한 철저한 심사 절차를 도입했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 초기 특별공무원으로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연방 예산 삭감 임무를 맡았었다. 트럼프와 머스크는 서로 힘을 실어주며 한때 '브로맨스(남자들끼리의 끈끈한 우정)'를 자랑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강경한 관세 정책과 대규모 감세 법안에 이견을 냈던 머스크가 지난달 말 트럼프 행정부를 떠나며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했다.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는 자신의 사업과 지위를 통해 전 세계 국가 수반과 독자적인 관계 맺어왔다. WSJ는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2022년 말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스페이스X의 CEO인 머스크는 일부 국가 안보 비밀에 접근할 수 있는 최고 기밀 보안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변호사들은 머스크의 외국인 접촉으로 보안 등급이 완전히 취소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더 높은 보안 등급을 신청하지 않도록 조언했다고 WSJ는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국교육원, 한국어·한국문화 강사 공개 모집
- '김기희 결장' 시애틀 사운더스 패배…클럽월드컵 16강 무산
- [하이킹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1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1일 토요산행
- [하이킹정보] 시애틀산우회 21일 토요합동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6월 20일~6월 26일)
- 레위찬양선교합창단 오늘 6시 타코마새생명교회서 공연 펼친다
- 조기승 태권도, 주류사회에 31년째 ‘태권도 외교관’ 역할
- 인기1위 한국 영화 <하이파이브> 이번 주부터 시애틀 상영
- 밴쿠버한인장로교회, 선교기금 모금 골프대회 성황리에 열려
-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흥겨운 ‘한마당잔치’(+화보,영상)
- "시애틀에 사는 친구 유정주를 찾습니다"
- 워싱턴주 중앙대동문회, 여름 모임 가져
- 이번 주말 제75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페더럴웨이 학교내 한국어ㆍ영어 이중언어프로그램 설명회
- 대한부인회 봄학기 수료식 및 발표회 23일 개최한다
- 오리건 한인 디저트전문점 미국 최고 베이커리로 '요식업계 오스카상'받아
- 이문세 올 하반기 시애틀 공연한다
- KOGA ‘사랑과 감동’의 효도잔치 열어(+영상,화보)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성대하게 열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희생 없는 미래는 없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민들, 자살·위기 핫라인 ‘988’ 정말 많이 이용
- <속보>시애틀경찰과 대치하던 남성 결국 총맞고 사망
- 남성이 "사탕줄게" 아이들에 접금 '경보'
- 시애틀 홈런타자 롤리, 오늘 홈런 두방 터뜨렸다
- 아마존, 기아 쏘울 이용한 '당일 배송' 테스트 중단
- 여자친구 총격한 용의자 시애틀주택서 경찰과 대치중
- 시택공항서 수갑찬 채 달아난 남성, 한 달 만에체포
- 시애틀 오늘 여름 공식 시작,낮길이도 가장 길어
- I-90서 보행자 음주차량에 치여 사망
- 시애틀 이번 주말 ‘6월의 겨울’…6.25기념식 올림피아도 내일 비소식
- 시애틀 경찰, 호수로 달아난 용의자 결국 체포
- '김기희 결장' 시애틀 사운더스 패배…클럽월드컵 16강 무산
- 주민들 "시애틀 누드 해변 일시적으로 폐쇄하라"법적 대응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