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주택소유 ‘숨겨진 비용’ 연간 2만7,400달러

뱅크레이트 분석 결과, 미 전국에서 5번째로 높아

주택수리 및 유지 1만3,166달러로 가장 많아 

하와이주가 3만 4,573달러로 가장 많이 들어 


집값이 비싼 워싱턴주에서는 주택을 소유함에 따라 들어가는 ‘숨겨진 비용’(Hidden Cost)도 연간 2만7,400달러가 넘어 전국에서 ‘탑5’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Bankrate)가 최근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워싱턴주 주택소유자의 연간 ‘숨겨진 비용’은 2만7,444달러로 분석됐다.

구체적인 내역을 보면 ▲주택 수리 및 유지 비용이 1만3,166달러 ▲공과금 및 에너지 5,078달러 ▲재산세 5,966달러 ▲주택보험 1,508달러 ▲인터넷 및 케이블 1,726달러이다.

이 가운데 워싱턴주 주택 수리 및 유지 비용은 전국에서 3위에 달했고, 인터넷 케이블 비용도 전국 4위로 비쌌다. 

이같은 비용은 워싱턴주의 평균 주택을 기준으로 한 만큼 집값이 100만 달러가 넘어서는 시애틀지역의 경우 이같은 숨겨진 비용은 4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워싱턴주의 주택소유에 따른 ‘숨겨진 비용’은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은 것이며 미국 전체 평균이 2만1,400달러인 것에 비해 6,000달러가 많은 것이다. 

미 전국적으로 보면 하와이가 연간 평균 3만4, 573달러로 숨은 비용이 가장 높은 주로 꼽혔고, 웨스트버지니아는 1만2579달러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뱅크레이트측은 “주택소유자의 경우 정기적인 유지보수와 재산세, 공과금 등은 단순히 집값만 보고 예산을 세운 주택 구매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러한 비용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주택 구매 전 충분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2월 기준 레드핀(Redfin)의 단독주택 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과금과 보험료는 2024년 Doxo와 ATTOM, Quadrant 등에서 수집한 전국 및 주별 자료를 활용해 분석됐다. 다만, 평균 재산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없었던 뉴욕주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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