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집근처서 휴가보내기 좋은 편이지만

‘스테이케이션’ 좋은 도시 전국 182대 도시중 34위 차지

2~3년전만 해도 전국 10위권이었으나 물가 등으로 하락


시애틀이 미국에서 집 주변에서 휴가를 보내기에 좋은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순위는 계속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시애틀은 미국내 대도시 중 34번째로 ‘스테이케이션’을 하기에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스테이케이션’은 ‘머물다’라는 의미의 스테이(stay)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이다. 휴가 중에 먼 곳으로 떠나지 않고 집이나 집 근처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말한다.

월렛허브는 미국내 182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주민들이 얼마나 손쉽고 경제적으로 여가 생활, 음식과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지 등 모두 41개 항목을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시애틀이 스테이케이션 적정 도시로 선정된 데는 인구 1인당 커피숍 수가 타 도시에 비해 많고 주변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잘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저렴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물가가 비싼 것이 흠으로 분류된다.

시애틀은 대분류를 했을 경우 레크리에이션 랭킹은  21위,  음식과 엔터테인먼트 랭킹은 15위로 전국 상위권에 포진했으나 휴식이나 릴렉스 관련 랭킹은 전국 149위로 최하위권에 포진했다. 

미국에서 스테이케이션에 가장 좋은 도시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가 꼽혔으며 플로리다 올랜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하와이주 호놀룰루, 시카고 등이 탑 5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뉴욕 욘커스,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하와이 펄 시티, 캘리포니아 출라 비스타, 플로리다 히알리아 등이 집이나 근처에서 휴가를 보내기에 최고로 안좋은 곳으로 평가를 받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