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런선두 시애틀 매리너스 롤리, 25,26호 '쾅! 쾅!'…오타니와 3개 차

LA 에인절스전서 1회 스리런포, 9회 솔로포

 

메이저리그(MLB) 홈런 선두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25·26호 아치를 그리며 오타니 쇼헤이(23개·LA 다저스)를 3개 차로 따돌렸다.

롤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두 방을 터뜨렸다.

1회 초 1사 1, 3루에서 3점 홈런을 때린 롤리는 9회초 마지막 타석 때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이틀 만에 홈런을 생산한 롤리는 이로써 26개를 기록,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경쟁자는 최근 침묵에 빠져있다.

2위 오타니는 3일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23호 아치를 그린 뒤 5경기째 홈런이 없다. 이 기간 안타 6개를 때렸으나 모두 단타였다.

21개로 홈런 3위에 자리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역시 6경기 연속 홈런을 생산하지 못했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롤리는 두 번째 시즌부터 주전 포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장타력을 뽐내며 2022년부터 매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개인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지난해 작성한 34개다.

올 시즌 롤리의 경기당 평균 홈런은 0.41개로, 이 페이스면 66홈런이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포수 최초 50홈런 기록 달성도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

롤리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시애틀은 에인절스에 홈런 세 방을 허용해 6-8로 역전패했고,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애틀의 시즌 성적은 32승 3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36승 28패)에 3.5경기 차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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