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갈라섰지만…머스크, LA시위 주방위군 투입에 동조
- 25-06-09
멕시코 국기 흔드는 시위대 사진 올리며 "이건 괜찮지 않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개 충돌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로스앤젤레스(LA)의 이민 단속 반대 시위에 주 방위군을 파견한 결정에만큼은 동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개빈 뉴스컴과 캐런 배스 LA 시장은 시민들에게 저지른 끔찍한 일을 사과해야 한다"며 "여기에는 현재 진행 중인 LA 폭동도 포함된다. 이들은 시위자가 아니라 문제를 일으키는 반란자들이다. 기억하라. 마스크는 절대 쓰지 마라!"라고 말했다.
뉴스컴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성과 쓰레기를 뜻하는 스컴(scum)을 합친 비하 용어다.
머스크는 이 게시물을 그대로 캡처해 엑스(X)에 그대로 게재했다.
이와 함께 머스크는 마스크를 쓴 시위자가 파손된 차량 위에서 멕시코 국기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이것은 괜찮지 않다"는 글을 남겼다.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감세 법안을 놓고는 트럼프와 첨예한 갈등을 벌였지만, 중남미 출신 이민자 단속 문제에서만큼은 여전히 공감대가 있다는 것을 표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LA에서는 지난 6일부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규모 단속 작전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했고 일부가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거나 자동차를 태우는 등 폭력 양상으로 번진 상태다.
이에 트럼프는 뉴섬 주지사의 요청이 없었는데도 LA에 주 방위군 2000명을 투입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머스크의 이번 행보는 트럼프와의 관계가 완전히 파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완전한 화해나 관계 복구까지는 아니지만 특정 현안에서는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는 머스크가 감세 법안에 강하게 반대하자 테슬라에 대한 정부 보조금과 머스크 소유 기업과의 연방 계약 중단까지 거론하며 위협했다. 이에 머스크는 트럼프가 자신의 도움 없이는 선거에서 패배했을 것이라고 반박하는 등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다만 머스크는 트럼프가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한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 갈등을 완화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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