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인사회 이재명대통령 취임 축하 및 당부 메시지(3)

타코마한인회와 늘푸른연대도 "대한민국 도약하게 해달라"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시애틀 한인 동포사회의 축하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워싱턴주 타코마 한인회와 시애틀늘푸른연대도 대통령의 새 출발을 적극 환영하며, 조국의 도약과 통합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타코마한인회 김창범 회장은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서 중책을 맡으신 이재명 대통령님의 취임을 타코마 한인 동포사회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신으로 남과 북, 동과 서를 아우르며 새로운 대한민국이 펼쳐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또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재외동포들 또한 자랑스러운 조국이 세계 무대에서 다시금 우뚝 설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너졌던 국가의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다시 존경받는 이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애틀 늘푸른연대(이사장 류성현)도 축하 메시지를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온 동지로서 이 대통령의 취임을 환영하면서도, 대한민국이 직면한 여러 과제에 대한 냉철한 인식과 실천을 요청했다.

연대는 메시지에서 “산업재해로 매년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이는 구조적 문제이며 사회적 타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의 실효성 확보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노동자의 생명이 기업 이윤보다 우선시되는 가치관 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 “전쟁의 불안이 여전히 일상인 지금, 대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실질적 외교 노력이 절실하다”며 “진정한 평화는 국민 모두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사법 정의와 관련해서는 “검찰권 남용과 법조계의 기득권 카르텔은 국민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법은 권력의 도구가 아니라 국민을 보호하는 방패가 되어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전했다.

이어 “권력의 정점에 선 지금이야말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라며, 실질적인 변화와 약자 보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당부했다.

두 단체는 공통적으로 “무너진 경제를 일으키고 분단된 조국을 하나로 만드는 통합의 지도자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밝고 희망찬, 국격 높은 대한민국을 향한 여정에 재외동포들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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