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 ‘김OO’씨로부터 사기당한 피해자를 모집합니다”
- 25-06-06
이승영 변호사 한인 피해 속출에 피해자들과 함께 긴급 한인기자간담회 개최
“계약금 등 미리 받아 놓고 공사 제대로 안해주거나 카드 등 빌려 돈 가로채”
논란의 회사는 ‘Keystone NW Inc’로 실제 대표는 정모 여성 이름으로 돼있어
이승영 변호사 “피해자들 사례 더 모아 워싱턴주 법무장관실에 공식 수사요청”
공사 등과 관련해 한인 건축업자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시애틀지역 한인 비지니스들이 속출하면서 한인 변호사 등이 피해자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 회장 출신인 이승영 변호사(사진 위)와 피해자들은 5일 오후 린우드 디저트 카페인 흑화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변호사는 “더이상 한인 비지니스들이 이 분으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실명을 공개하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기 유형을 밝히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와 피해자 7명이 밝힌 사기 용의자는 60대 중반의 한인 김OO씨이다.
최근 몇년 사이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변호사와 피해자들이 사기 용의자를 공개하고 피해 사례를 밝히는 한편 공식적인 피해 사례 모집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이 변호사는 “현재 확인된 피해자만 10명이 넘으며 금액으로만 따지만 30만 달러 이상은 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계속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어 김씨로부터 당한 피해자와 피해 액수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Keystone NW Inc’라는 회사의 대표로 활동하며 새로 비지니스를 오픈하거나 보수하는 공사를 맡은 뒤 계약금을 받고 공사를 제대로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 업주들에게 실제적인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고 이 변호사와 피해자들은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 Keystone NW Inc에 대한 워싱턴주 정부 자료를 검색해본 결과, 이 회사 대표 명의는 김씨와 함께 다닌다는 한인 여성 정모씨 명의로 돼있다”면서 “김씨와 정씨가 함께 다니면서 공사 계약 등을 따내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특히 김씨와 정씨는 사우스 시애틀 쪽에 테리야키도 운영하면서 이곳에서 일한 직원들의 봉급을 주지 않거나 급하게 필요하다며 카드를 빌려쓴 뒤 안갚는 방식으로 피해를 주기도 했다고 피해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제너럴 컨트랙터’로 계약을 따서 전기와 목수 등 분야별로 하청을 준 뒤 대금을 주지 않은 액수도 상당액에 당한다는 것이다.
지난 3월 문을 연 린우드 흑화당측은 “지난 2023년 계약을 맺고 20만 달러 정도를 선수금으로 줬는데 공사가 1년이 넘도록 제대로 되지 않았으며 김씨가 하청업체에 대금을 주지 않아 하청업체로부터 저당(Lien)이 걸렸다”면서 “린이 걸리면 자칫 건물주로부터 쫓겨날 수도 있어 두렵다”고 말했다.
이승영 변호사는 “사기를 친 분이 한인이어서 조심스러웠지만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이렇게 기자간담회를 열어 실명과 함께 사진을 공개하게 됐다”면서 “추가적인 피해를 접수한 뒤 워싱턴주 법무장관실에 공식적으로 수사 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애틀N은 당초 보도에서 실명을 공개했으나 이후 해당 당사자들의 요청으로 해명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이들의 해명을 추후 보도하기로 했다. 실명 공개로 인한 더이상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들의 실명을 익명으로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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