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셋중 한명, 코로나 백신접종 주저"…백신 이해 높여야
- 21-02-02
가장 큰 이유 안전성·유효성 우려
남성·고령자·고소득 등 예방 접종 가능성 더 높아
미국인의 3분의 1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를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UC데이비스) 연구진은 미국인의 약 3분의 1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주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달 초 국제학술지인 '백신(Vaccine)'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지난 2020년 6월 미국 전역에서 거주지역, 성별, 연령 등에 따라 성인 800명을 선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14.8%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을 가능성이 낮고 23%는 확실하지 않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이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성 및 유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꺼리는 원인은 크게 4가지였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걱정 △백신 효과에 대한 의구심 △감염 후 자연 생성된 면역력 선호 등이 꼽혔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은 가장 효과적인 공중보건 이니셔티브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의문의 나타내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과정이 이러한 의심을 부추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 백신에 대한 지식, 지지 정당, 코로나19에 대한 건강위험 요소의 유무, 그리고 언론에 대한 태도가 사람들의 백신 접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소득 12만달러(약 1억3428만원) 이상이거나 민주당을 지지할수록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정당에 관계없이 백신에 대한 지식 여부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특히 지지 정당이 없는 응답자들의 약 4분의 1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언론도 사람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존하는 응답자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낮았다. 다양한 여러 매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연구진은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 시청자들은 다른 뉴스 방송 시청자들에 비해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며 응답자들이 본인의 의견과 일치하는 견해를 제시하는 뉴스에 더 끌리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취약계층으로 알려진 65세 이상 고령자들과 남성 그리고 기저질환자들은 향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연구진은 "백신에 대한 음모론을 수용하는 경향이 낮거나, 백신에 대해 더 많은 지식을 갖고 있거나 코로나19 위협을 많이 느끼거나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일수록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백신을 주저하는 경향은 현재 일부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로 인한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사람들의) 코로나19 예방 접종에 대한 이해를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