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폭염'으로 워싱턴주서 최고 20명 사망

킹 카운티에서만 최소 13명에 달해 

오리건주도 최소 63명이 목숨 잃어

 

지난 26일~28일까지 워싱턴 전역을 덮친 '살인 폭염'으로 워싱턴주에서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테 킹 카운티에서만 최소 1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킹카운티 보건 당국은 지난 29일 시애틀에 사는 65세 여성과 이넘클러에 사는 68세 여성이 고체온증(hyperthermia)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었지만 킹카운티 검시소장에 따르면 킹카운티에서 최소 13명이 '살인 폭염'과 연관되어 숨졌다고 밝혔다.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는 지난 28일 낮 최고 기온이 108도를 찍으며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었다.

보건 당국은 이번 폭염으로 인해 숨진 주민들 외에도 28일 하루에만 최소 223명이 지역 병원 응급실을 찾아 열사병 관련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폭염은 29일부터 수그러 들었지만 29일 하루에도 킹카운티 지역에서만 무려 105명이 대형 병원 응급실에서 열사병 관련 치료를 받아 '살인 폭염'의 피해를 확인 할 수 있었다.

킹카운티 검시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40여명이 응급실 치료를 받은데 이어 27일 94명이 응급실 치료를 받은데 이어 28일에는 킹카운티에서만 1.053명의 주민들이 응급구조대에 구조를 신청한데 이어 29일에도 700여 차례의 구조 신고가 구조대에 접수됐다.

한편 오리건주에서는 포틀랜드에서만 이번 살인 폭염으로 인해 45명이 사망하는 등 최소 63명의 주민들이 열사병 관련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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