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효과' 나타나나…일일 확진 3개월래 최저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3개월래 최저를 기록하며 백신 접종 효과가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2600만여명이 1차 접종을 받았으며, 590만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미국 내 백신 접종자 수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거의 비슷해졌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680만여명이다.

미국이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1일 일일 확진자는 11만8780명으로 지난해 11월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감염률도 완화했다. 지난 20일 기준 버지니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뉴 햄프셔, 메인 등 4개 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주간 확진 평균치가 전주 대비 감소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진 지난해 3월 초 이후 가장 낮은 감염률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2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은 590만명에 불과해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평가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모더나 등 현재까지 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이 원칙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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