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보 신화는 일본기업 마케팅”
- 25-05-20
연구팀 “하루 7천보만 걸어도 암 발병 위험 감소”
“건강을 위해 하루 1만 보 걷기”는 이제 옛말이 됐다. 미국과 영국 연구진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하루 7000보만 걸어도 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제시됐다.
기존의 ‘1만 보’ 기준은 1960년대 일본에서 만보계를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에서 유래된 것으로, 과학적 근거가 없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8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평균 6년간 활동량과 보행 강도를 추적 조사했다. 연구 대상자 중 약 3%가 암에 걸렸고, 남성의 경우 대장암, 직장암, 폐암이, 여성의 경우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이 주요 발병 유형이었다.
조사 결과, 하루 7000보를 걷는 사람은 5,000보 이하에 그친 사람보다 암 발병 위험이 11% 낮았고, 9000보에선 그 수치가 16%로 더 낮아졌다.
그러나 9000보를 초과한 뒤부터는 추가적인 건강상 이점은 크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빠른 걸음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걸음 수 자체가 핵심 요인이라고 밝혔다. 앉아서 지내는 시간을 줄이고, 가벼운 활동이라도 늘리는 것만으로도 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옥스퍼드대의 에이든 도허티 교수는 “운동 강도보다는 모든 움직임 자체가 중요하다”며 “가벼운 산책, 중강도 운동, 근육 강화 활동 등 어떤 형태든 신체 활동이 암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연방 보건복지부는 성인에게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간 강도 유산소 운동, 그리고 주 2회 근력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CDC(질병통제예방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3분의 2 이상이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비만율 상승과 함께, 특히 젊은 층에서 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성인 5명 중 2명 이상이, 어린이·청소년 5명 중 1명이 비만 상태다.
미국암학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200만 건 이상의 신규 암 진단과 61만8000명 이상의 사망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루프버러 대학의 생화학과 모리스 박사는 “중년부터라도 일상 속 걸음 수를 늘리는 것이 암 예방의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라며 “단순한 걷기라도 꾸준히 실천하면 암 발병 위험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사제공=애틀랜타K(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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