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벨뷰교육감,한국 학술대회 참석, 가슴 아픈 가족이야기도 전해(영상)

켈리 영 아라마키 교육감 “내 여동생은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지만 교육받았다”

 

한인 어머니를 둔 켈리 영 아라마키 벨뷰교육감이 최근 한국에서 열린 학술대회에 참석해 가슴 아픈 가족이야기까지 전하며 교육의 포용성과 형평성 등을 강조했다.

한인 어머니 장영순씨와 일본계 2세 사이에서 태어나 벨뷰 뉴포트고교를 졸업한 아라마키 교육감은 지난 13일 제주도에서 한국 교육부가 주최한 ‘글로벌 교육개혁 학술대회’(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아라마키 교육감의 이번 한국 방문은 이용욱 시애틀 한국교육원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뤄졌으며 교육원 직원인 전로빈씨도 이번 한국 방문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컨퍼런스 글로벌 세션 가운데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교육협력’이란 주제에 패널로 참석해 자신의 교육 철학과 목표 등을 전했다.

이날 대회 포럼에는 아라마키 교육감 이외에도 레아 구티에레즈 아시아개발은행 국장,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임종식 경북교육감, 육민초이 홍콩 교육부장관등도 패널로 참석했다.

아라마키 교육감은 “벨뷰 교육구에는 2만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125개국 출신이 포함돼 있고, 모두 170여개의 언어가 사용된다”고 설명해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벨뷰는 아마존이 창업된 곳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중심이자 빌 게이츠가 살고 있는 도시”라면서 “우리는 교육의 다양성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라키 교육감은 “교육의 다양성과 형평성, 평등 등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교육적 가치”라면서 “내 여동생은 걷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지만 벨뷰교육구내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마틴 루터킹 박사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교육이 ‘사람받는 커뮤니티’를 만드는데 목표를 함께 하고 있으며 이 같은 차원에서 모국어를 살려 학교 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가 추진하는 교육정책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차원에서 벨뷰 학교 내에 한국어반이 개설됐으며, 일본어도 올해 가을에 개설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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