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9월부터 부스터샷 실시…노인·취약계층 대상

영국 정부가 9월부터 노인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스터샷(면역 증강을 위한 추가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보건 전문가들이 고령층에 대해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권고에 따라 관련 논의가 시작됐다. 

아직 정부는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려지 않았지만 보건 당국자들은 9월 접종 개시를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9월부터 실시하는 부스터샷 대상자에는 70세 이상 노인, 요양원 입원 환자 그리고 질환에 의해 면역력이 없거나 취약한 사람들이 포함된다. 이후 정부는 대상자를 50세 이상과 독감 취약 성인으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우리는 앞으로 코로나19와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한다. 우리는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시민들의 자유를 회복 시켜야 하며, 부스터샷은 이런 자유를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에선 현재 성인 85%가 최소 1차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으며, 이 가운데 60% 이상은 2차까지 접종을 마쳤다.

이에 보리스 존슨 총리는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도 7월 19일부터 락다운(봉쇄) 해제를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영국에선 하루 동안 무려 2만606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는 지난 1월29일 이후 일일 최다 수치다.

현재 영국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90% 이상은 인도발 델타 변이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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