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역대 대통령 평가서 44명 중 41위…오바마는 10위

'노예해방' 링컨, 부동의 1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직 미국 대통령 평가에서 44명 중 41위를 기록해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C-SPAN 방송이 142명의 역사학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공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 312점을 받아 미국 역대 대통령 44명 중 41위를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순위가 낮은 전임 대통령은 프랭클린 피어스(42위), 앤드류 존슨(43위), 제임스 뷰캐넌(44위) 등 세 명에 불과했다.

14대 대통령 프랭클린 피어스는 '피의 캔자스'라는 유혈 사태를 초래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17대 앤드류 존슨 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탄핵 소추를 당한 인물이다. 남북전쟁을 초래해 미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는 15대 제임스 뷰캐넌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꼴찌를 면치 못했다. 

이번 평가는 △대중 설득 △위기대응 리더십 △경제 관리 △ 도덕적 권위 △국제 관계 △행정 능력 △의회와의 관계 △어젠다 설정 △정의 추구 △시대에 맞는 성과 등 총 10가지 항목으로 진행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중 설득' 항목에서 32위를 기록했다. 반면 '도덕적 권위', '행정 능력' 등의 항목에서는 꼴찌를 차지했다. 

부동의 1위는 노예해방을 선언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었다. 조지 워싱턴 미국 초대 대통령과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시어도어 루스벨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해리 트루먼, 토머스 제퍼슨, 존 F. 케네디, 로널드 레이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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