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수감중인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고향 시장으로 '옥중 당선'
- 25-05-13
60% 넘는 앞도적 득표율로 당선 예상…두 아들도 부시장·국회의원 당선
네덜란드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수감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80)이 필리핀 지방선거에서 자기 고향인 남부 도시 다바오 시장으로 당선됐다.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치러진 선거에서 개표율 76% 기준으로 63.3%를 득표해 7.8%를 득표한 경쟁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다바오 시장으로 약 22년간 재직했다.
그의 두 아들도 이번 선거에서 당선됐다. 첫째 아들인 파올로는 국회의원으로, 다바오 시장이었던 둘째 아들 세바스티안은 다바오 부시장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부재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시장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은 아버지가 시장으로 취임할 수 있도록 계획이 수립될 것이라며 "ICC 변호사는 선거 결과 공문이 도착하면 그가 취임 선서를 할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선거 결과가 필리핀 정국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현 대통령은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체포된 이후 지지율이 42%에서 25%로 떨어졌다. 반면 그와 극심한 갈등을 겪다가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두테르테 부통령의 지지율은 52%에서 59%로 올랐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네덜란드의 ICC 구금 시설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ICC는 두테르테 정부가 치른 '마약과의 전쟁'이 반인륜 범죄라고 보고 그의 초법적이고 체계적인 살인 행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왔다.
한편 지난 1월 중순부터 지난 7일까지 이번 선거 기간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은 81건으로, 이에 따라 적어도 16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23일에는 필리핀 북부 루손섬의 조엘 루마 리살 시장이 총을 맞아 사망하기도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에 사는 친구 유정주를 찾습니다"
- 워싱턴주 중앙대동문회, 여름 모임 가져
- 이번 주말 제75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페더럴웨이 학교내 한국어ㆍ영어 이중언어프로그램 설명회
- 대한부인회 봄학기 수료식 및 발표회 23일 개최한다
- 오리건 한인 디저트전문점 미국 최고 베이커리로 '요식업계 오스카상'받아
- 이문세 올 하반기 시애틀 공연한다
- KOGA ‘사랑과 감동’의 효도잔치 열어(+영상,화보)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성대하게 열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희생 없는 미래는 없다
- 시애틀총영사관, 인기 크리에이터 ‘챔보’와 협업영상 만들어
- <속보> 연기됐던 SNU포럼 21일에 열린다
- 한인생활상담소 영유아발달 무료 워크숍 개최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창립 20주년 행사 연다
- [기고-윤여춘] 시애틀 등산로 들머리의 한국정원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6월 13일~6월 19일)
- 시애틀지역 한인미술 꿈나무들 올해 미대 입시서 두각 나타내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4일 토요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4일 토요산행
- 대한부인회, 간병인고용 현장인터뷰로 하루 56명 선발(영상)
- 한인 올림퍼스스파 '수술전 트랜스젠더 여탕 허용'판결에 불복해 대볍원 상고한다
시애틀 뉴스
- 여름이 제철, 워싱턴주 등 서북미 '체리' 한국서 출시
- 아마존 다음달 대규모 할인행사 연다
- 시민권자와 결혼후 영주권 기다리던 워싱턴주민 추방결정
- "이것 하루에 하나씩만 먹으면 잠 잘잔다"
- UW 150주년 졸업식 거행돼…한인 학생이 졸업생 대표 연설
- 시애틀서 역대 두번째 대규모 시위 벌어져-시애틀시내만 7만여명 '반트럼프'시위
- <속보>시택공항 항공기 폭탄위협 2시간 공항 일시 폐쇄
- "미국에 왕은 없다"…트럼프 생일날, 美 2000여곳서 '노 킹스' 反트럼프 시위
- <긴급> 시택공항 ‘보안 문제’로 긴급 이착륙 금지 조치
- 워싱턴주 애플헬스 170만명 정보, 연방 이민당국에 넘겨졌다
- 이번 주말 시애틀지역 교통지옥-405 북행차선 피해야
- 스타벅스 “전세계 여행하며 13만달러 받을 사람 찾아요”
- 중국계 UW교수, 연방백신자문위원회에서 전격 해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