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스포캔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세워졌다

한인사회 기금 동참해 미 주류사회가 건립 

시애틀 한인 소설가 이매자씨와 김준식 영사 참석


워싱턴주 스포캔지역에 6ㆍ25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가 세워졌다. 

기념비는 한국전 참전용사 등을 중심으로 미국 주류사회에서 건립위원회가 건립돼 추진됐고 전체 공사대금 5만5,000달러 가운데 1만여 달러가 부족한 가운데 한인사회가 모금에 나서 보태면서 최종 완공을 보게 됐다. 건립기금 모금은 스포캔한인회(회장 신원택)가 주도했고, 시애틀 한인회는 물론 시애틀 한인 사업가 이인씨 등이 모금에 동참했었다.

기념비 제막식은 올들어 가장 더웠던 지난 27일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연방 하원의원, 내딘 우드와드 스포캔 시장은 물론 한국전 참전 미군 베테랑들, 시애틀영사관 김준식 영사, 스포캔 한인회 신원택 회장, 시애틀 한인 소설가인 이매자씨와 역사학자인 남편 마이클 존 디바인 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전용사 가운데 한 명은 딕 커큰델씨로 유명한 역사학자이며, 다른 한 명은 올해 93세인 탐 카터씨였다. 

이매자씨는 “한국에 평화봉사단으로 봉사했던 남편이 참전용사인 딕 커큰델 박사와 각별한 사이인데다 워싱턴주 동쪽인 스포캔에 6ㆍ25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세워져 직접 다녀왔다”고 전해왔다.

이씨는 “한국전쟁이 벌어진 것은 내 나이 6살 때 였는데 이번 기념행사에게 참전용사들에게 ‘전쟁때 나의 목숨을 살려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전해왔다.

신원택 회장은 “17살이나 18살 어린 나이에 6ㆍ25한국전에 참전해 민주주의와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사투를 벌여 오늘의 우리가 있다”면서 “한인 사회가 동참하면서 참전기념비를 건립하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스포캔한인회 합창단이 나와 축가를 불러 기념식을 더욱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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