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합창대회서 타코마삼일한국학교 대상 영광
- 25-05-06
서북미협의회 31회 대회, 400여명 함께 해 희망의 하모니 울려퍼져
평안한국학교 금상, 타코마제일한국학교, 타코마 한국학교 은상 차지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회장 윤세진ㆍ이사장 조승주)가 지난 3일 타코마중앙장로교회(담임 이형석 목사)에서 개최한 ‘제31회 합창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한인 꿈나무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 인사 등 400 명이 함께했으며,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한국어 교육과 문화 계승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무대가 펼쳐졌다. 오리건과 알래스카 한국학교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대회는 서북미 지역협의회 합창단의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타코마중앙장로교회 이형석 목사의 기도, 윤세진 회장의 개회사, 이용욱 시애틀 한국교육원장의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정다운 부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어와 문화를 잇는 여러분의 노력이 미래를 만든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각 학교를 대표해 참가한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무대 위에서 맘껏 선보였다. 한국의 정서가 담긴 노래 등을 통해 다함께 하모니를 이뤄 노력한 땀과 성장을 관객과 나눠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대회 심사는 엘칸토 합창단 이수진 지휘자와 시애틀 형제교회 서동수 지휘자가 맡아 공정하면서도 전문적인 평가를 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소프라노 권수현씨가 지도한 가운데 ‘꼭 안아줄래요’란 곳으로 출정한 타코마 삼일한국학교가 차지했다.
금상은 ‘대한이 살았다’를 부른 평안한국학교가, 은상은 ‘다 잘될거야’를 부른 타코마 제일한국학교,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부른 타코마 한국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동상은 앵커리지 한국학교(통일아리랑), 오레곤 에덴한국학교(꿈꾸지 않으면), 오레곤 벧엘한국학교(도라지 타령)가 수상했으며 ‘홀로 아리랑’을 부른 포틀랜드 대건한국학교가 인기상을 받았다.
지난해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던 코가한국학교는 특별 무대로 앵콜곡 ‘뚱보새’를 다시 선보이며 무대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합창대회는 무대 위 공연뿐 아니라, 스테디엄 고등학교ㆍ마운트 타호마 고등학교ㆍ지오드로니 중학교 학생들의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감동을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노래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고, 한국의 문화를 함께 배운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워싱턴주 공립학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합창대회는 한국어 교육의 저변 확대와 공동체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윤세진 회장은 “아이들의 맑은 음성이 전한 하모니는 단순한 합창이 아닌,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과 이웃을 향한 따뜻한 메시지로 울려 퍼졌다”면서 “협의회는 물론 각 학국학교들이 펼치는 헌신과 노력이 한국어 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 되어 무대 위에서 빛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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