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서미사, 자비넘치고 신나는 ‘부처님 오신 날’법회(+영상,화보)

봉축법요식, 관욕식, 점등식, 탑돌이에다 연등 만들기도

권다향 명창,전경애 승무, 오범세 노래교실 등도 마련

현담마벽스님 “더 신심을 내 불법공부에 한걸음 더”


대한불교 조계종 통도사 분원인 타코마 서미사(주지 현담마벽 스님)가 불기 2569년을 맞아 자비가 넘치고 신이 나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거행했다.

서미사는 부처님 오신 날 하루 앞인 지난 휴일인 4일 개최한 봉축법요식과 각종 공연, 관욕식, 탑돌이 등을 통해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부처님이 강조했던 자비 등의 함께 나누고 새겼다. 서미사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등을 밝히고 모든 불자들 가정의 복덕과 세상의 평화 구현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대웅전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으로부터 시작됐다.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치고 괴로움에서 벗어나 성불하기를 원하는 의미로 종을 울리는 명종 타종에 이어 향, 등, 과일, 밥, 차, 꽃 등 6가지 공양물을 불전에 올리는 육법공양 등이 이어졌다. 

육법공양에는 해탈, 지혜, 화합, 공동, 광명, 찬탄, 깨달음, 만족, 청량, 기쁨, 환희 등 부처님이 설파하신 뜻이 모두 담겨 있다.

소프라노 김혜원씨의 불가 공연에 이어 발원문, 봉축불공과 반야심경 낭독이 이뤄진 뒤 현담 마벽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성파스님의 법어를 대독했다. 

성파 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마음과 부처와 중생이 다르지 않다”며 모두가 본래 부처임을 깨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음과 부처와 중생이 다르지 않다’는 것은 석가모니가 최초로 설법한 ‘화엄경’의 한 구절이다. 성파스님은 “모두가 본래 부처임을 설하시고 본래 부처로서의 삶을 권장하셨다”고 설명했다.

성파스님은 “우리 모두 이러한 존엄성을 인정하고 잘 활용하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며 “부처님의 안목으로 세상을 살면 걸음걸음마다 연꽃이 피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떠한 허상에도 속지 않고 한 중생도 외면하지 않은 원력보살이 되겠다는 발원을 하는 불자가 참 불자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현담마벽 스님은 성파스님의 법어를 알아듣기 쉽게 풀이해 설명하면서도 “오늘 서미사를 찾은 불자님들이 모두 행복하시기를 축원하며 오늘의 인연으로 더욱 신심을 내서 불법 공부에 한 걸음 더 나아가시길 발원한다”고 당부했다. 

봉축법회에 이어 아기 부처의 몸을 씻기는 관욕식과 더불어 경기민요의 대가인 권다향 명창이 성대 결절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회심곡, 성주풀이, 아리랑 등의 공연을 펼쳤고, 불자들은 곡에 맞춰 덩실 덩실 춤을 추며 신나는 하루를 함께 했다. 

홍련화의 가야금산조 공연과 무용가 전경애씨의 승무와 살풀이 공연도 펼쳐져 우리 전통 음악과 무용의 진수를 선보였다. 오범세 노래 교실은 물론 종이컵 연등을 직접 만드는 체험도 하는 등 이날 하루 내내 서미사는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 됐다. 

날이 어두워질 무렵인 오후 7시부터 점등식에 이어 대웅전 앞에서 탑돌이를 하며 저마다의 소원을 비는 것으로 올해 부처님 오시 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주지 현담마벽 스님은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라 하네”라는 시구를 인용해 “욕심부리지 않고 성내지 않고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바르게 사는 삶이 되시길 축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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