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델타변이 막으려면 화이자·모더나 추가로 맞아야"
- 21-06-2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얀센 백신을 1회 접종한 이들을 상대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방안이 미국에서 거론되고 있다.
2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러스벡터 백신인 얀센 백신의 예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된다.
1회만 접종하면 된다는 장점으로 주목 받은 얀센 백신은 mRNA 백신에 비해 예방 효과가 떨어져 델타 변이 예방에 충분히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마이클 린 스탠퍼드대 교수는 "얀센 백신이 (다른 백신에 비해) 코로나19 예방률이 떨어진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최악의 결과를 막기 위해, 쉬운 조치인 부스터샷의 접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얀센 백신을 맞은 뒤 mRNA 백신을 추가 투여한 사람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템플대의 전염병 전문가인 제이슨 갤러거는 최근 필라델피아 백신 클리닉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임상시험에서 얀센 백신을 투여받은 바 있다.
갤러거는 "백신을 1회분만 접종했을 경우 델타 변이를 상대로 예방률이 취약하다는 영국의 연구 결과를 보고 추가 접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서스캐처원대학의 백신 및 전염병 전문가인 앤절라 라스무센 박사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4월 얀센 백신을 맞은 뒤 이번 주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라스무센 박사는 얀센 백신을 맞은 미국인들이 의사와 상의해 2차 접종 여부를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전반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 살고 있다면 이런 방안을 고려해봄직 하다고 덧붙였다.
앤디 슬라빗 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은 "적어도 6명의 감염병 전문가들이 부스터샷 접종 방안을 당국이 빠르게 결정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부스터샷을 권장하지 않고 있다. CDC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이번 주 공개 회의에서 아직 백신의 효능이 저하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아직 얀센 백신이 델타 변이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여주는 실질적인 데이터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얀센의 모회사 존슨앤드존슨(J&J)은 얀센 백신을 2번 투여했을 때 델타 변이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자체 시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얀센 백신의 코로나19 예방률은 66%로 나타났으며, 이는 약 95%의 예방률을 보인 화이자와 모더나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치다. 다만 얀센은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된 이후 시점에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