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50세 생일…"도지파더 축하" "경멸, 불행하길" 시끌
- 21-06-29
누리꾼 축하·저주 극과 극 반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0세 생일을 맞자 온라인에서 생일 축하와 그에 대한 저주가 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머스크 CEO는 28일(현지시간) 50세 생일을 맞았다. 온라인에서는 천재 사업가의 50세 생일을 축하한다는 반응과 비트코인 투자로 손실을 입은 누리꾼들은 "사기꾼"이라는 저주를 퍼붓는 등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머스크의 생일을 맞자 머스크의 어머니는 트위터에 머스크의 아이 때 사진을 올리며 축하했다.
머스크 모친 트위터 갈무리 |
머스크의 모친은 어린 머스크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50년 전 이날을 감사한다. 너는 나에게 큰 기쁨이었다. 많이 사랑한다”는 트윗을 날렸다.
이에 그의 추종자들은 곧바로 #happyBirthdayMusk, #Dogefather, #Tesla와 같은 해시태그를 만들어 머스크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
특히 도지코인 지지자들은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다. 머스크는 올 들어 '도지파더'(도지코인 아버지)를 자처하며 비트코인 대안으로 도지코인을 띄웠다.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
그러나 최근 머스크의 오락가락 행보로 비트코인 투자에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은 저주를 쏟아내고 있다.
머스크는 2월 초 비트코인에 15억 달러를 투자했다며 테슬라 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돌연 비트코인이 전기를 너무 많이 먹는다며 이를 취소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출렁였다.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머스크의 배신에 큰 손해를 본 누리꾼들은 저주를 남기고 있다.
한 누리꾼은 "당신의 결정으로 힘들게 번 8000달러를 날렸다. 당신은 장난이지만 난 삶이 걸린 문제다"며 "내가 가장 경멸하는 사람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비꼬았다.
다른 누리꾼들도 "나는 당신의 불행을 기원한다" "슬픈 생일이 되길 바란다" 등의 저주를 남기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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