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해외여행 재개된다…'한국·사이판' 트래블 버블 체결, 첫 성과
- 21-06-29
30일 협약 체결, 다음달 24일부터 비행기 띄운다
우리나라와 첫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약 체결 지역(국가)는 사이판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여행업계 및 사이판 현지 매체인 사이판트리뷴에 따르면 한국과 사이판이 속한 미국령 북마리아나주 정부는 30일 트래블 버블 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랄프 토레스 북마리아나제도 주지사 등 대표단이 지난 28일 인천공항을 입국했다.
사이판트리뷴은 랄프 토레스 주지사가 "대표단이 한국 국토교통부 관계자들과 만나 30일 트래블 버블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며 "질병관리청 현장 방문과 더불어 항공사 및 여행사 관계자들과 회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정부는 7월부터 트래블 버블을 본격 시행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당시 협상 대상으로 거론되는 국가들은 싱가포르, 태국, 대만, 괌, 사이판 등이었다.
이번 한국과 사이판간 트래블 버블 협약이 체결되면, 우선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이 허용된다. 또한 사이판 입국객들은 출발 72시간 전에 받은 음성진단 결과를 제시해야 하며, 현지에서 한번 더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첫 5일 동안은 지정 숙소에서만 머물러야 한다는 조은 달린다. 격리 숙소 부대시설과 지정구역 내에 있는 해변, 쇼핑몰, 골프장 등은 이용할 수 있다. 입국 후 5일째 다시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6일째부터는 지정 숙소와 구역을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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