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강도 위협에도 태연히 닭 날개 뜯은 남성…"식당 광고인 줄"[영상]

한 남성이 무장 강도가 나타났음에도 태연하게 닭 날개를 먹고 있는 영상이 화제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한 남성이 무장 강도가 나타났음에도 태연하게 닭 날개를 먹고 있는 영상이 화제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스페인어권 국가의 한 가게에서 총을 든 강도가 나타나도 음식 먹는 것에 집중한 남성의 영상을 공유했다.

이 영상은 지난 17일 녹화된 가게의 CCTV로, 당시 오토바이 헬멧을 쓴 남자가 총을 휘두르며 식당에 들어섰다. 그러자 가게에 있던 손님들은 놀라서 하나둘씩 도망쳤고, 자신의 귀중품을 숨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드티를 입은 이 남성은 달랐다. 그는 강도가 총을 든 것을 보고도 여전히 닭 날개를 맛있게 먹고 있다. 또 강도가 자신의 목걸이를 뺏어가도 미동조차 하지 않고 음식에만 집중했다.

같은 식탁에 앉은 친구의 핸드폰을 가져가는 것을 본 이 남성은 오른손으로는 닭 날개를 뜯고 왼손으로는 마치 강도의 핸드폰을 돌려주듯 자신의 핸드폰을 건네주는 여유도 보였다. 강도가 떠나기 전 일행의 목걸이를 뜯어 갔음에도 그는 닭 날개를 먹으며 빤히 쳐다볼 뿐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

일부 손님들과 극명한 대조를 보이는 이 남성의 태도는 순식간에 화제가 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감탄을 불러왔다.

누리꾼들은 "너무 쉽게 자신의 핸드폰을 건네주는 모습에 놀랐다", "가게 닭 날개 광고 아니냐", "얼마나 맛있는 닭 날개를 팔길래…식당 아는 사람?", "이 남자 뒤에 앉은 남자도 닭 날개를 먹는다. 세계 최고의 닭 날개 식당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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