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태권도고단자회 명예의 전당 시상식 성황리에 열려

11일부터 13일까지 오리건주 포틀랜드서 제23차 정기총회와 함께

태권도 박물관 건립·세계화 추진 논의 활발… 차세대 장학금 수여도

워싱턴주선 조기승 원장 국기원표창, 이영학 관장 평생공로상 수상 

 

미국내 최고수 태권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미국태권도고단자회(USTGS, 회장 신재균) 제23차 정기총회 및 ‘태권도 명예의 전당’ 시상식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오리건주 포틀랜드 앰버시 스위트 힐튼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미 전역 태권도 고단자들이 대거 참석해 지난 회기를 결산하고, 향후 협회 운영 계획 및 예산을 인준한 이번 모임에서는 태권도 역사를 보존하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국 태권도 박물관 건립 및 다목적 성지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의 대표 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등재 종목인 태권도의 영구적 보전과 발전을 염원하며, ‘세계 태권도의 날’ 제정을 지지하는 배너를 들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등 전 세계 태권도 발전을 위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총회에서는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장학금 수여식과 리더십 세미나도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장학생으로는 앤드류 리, 제이캅 반, 좌쉬 벅영, 조던 파노티스 등 네 명이 선정돼 각각 2,0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12일 열린 태권도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는 다음과 같은 수상자가 선정됐다:

올해의 명인상: 김인묵 사범 (버지니아)

뛰어난 리더십상: 이경건 GTMA 총재

평생공로상: 이영학, 정종오 사범

태권도대사상: 팀 맥 휴그

대외협력상: 제임스 카터

올해의 선수상: 윌리엄 김

국기원 표창: 조기승, 엘리자벳 구, 셀마 리, 제임스 카터

행사에는 티나 코텍 오리건 주지사, 포틀랜드 시의원 케이트 윌슨,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서은지 주 시애틀 총영사, 이동섭 국기원 원장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박미조 부총영사가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신재균 회장은 “서북미에서 처음 열린 총회에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준 모든 태권도 가족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협회의 성장과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태권도고단자회는 8단 이상 고단자 정회원과 5~7단 준회원으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 현재 4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협회 및 가입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usgrandmaster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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