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17대·소방관 100여 명 출동…인명 피해는 없어

시애틀 시내 중심부인 치즈케이크팩토리에서 화재가 발생,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인근 애니메이션 행사인 '사쿠라콘(Sakura-Con)'도 일시 중단됐다.

시애틀소방국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9분께 다운타운 파이크 스트리트 700블록에 위치한 시애틀 컨벤션센터 인근 치즈케이크팩토리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해 911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소방차 17대와 약 100명의 소방대원이 긴급 출동해 6층짜리 건물을 층별로 수색하며 진화 작업을 벌였다. 시애틀소방국(SFD)은 X(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 화재는 진압됐고,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

현재 소방대원들은 건물 내 연기 배출 및 환기 작업을 진행 중이며, 파인 스트리트와 유니언 스트리트 사이의 세븐스 애비뉴 전 구간은 통제된 상태다.

화재로 인해 인근 시애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던 대형 애니메이션 행사 '사쿠라콘'도 일시 중단되며 참석자들의 불편이 뒤따랐다. 주최 측은 현재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행사를 재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애틀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추가 피해 여부에 대한 확인도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