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마운트 레이이너 등 국립공원 무료개방

'국립공원 주간' 시작…워싱턴주 올림픽·래이니어·노스캐스케이드 등 인기


미 전역의 국립공원이 19일 하루 동안 무료 개방된다. 이는 매년 열리는 ‘국립공원 주간(National Park Week)’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4월 27일까지 이어진다.

미국 내 400여 개의 국립공원 중 일부는 입장료가 부과되지만, 이번 주간에는 자연 보호와 공공의 즐거움을 위한 ‘열린 자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무료 입장이 제공된다.

워싱턴주는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곳으로, 국립공원 세 곳이 있다.

올림픽 국립공원(Olympic National Park): 고대 원시림과 70마일 이상의 해안선이 어우러진 풍경.

마운트 레이니어 국립공원(Mount Rainier National Park): 만년설 뒤덮인 화산과 야생화가 피어나는 초원이 장관.

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North Cascades National Park): 날카로운 봉우리와 300개 이상의 빙하가 절경을 이룬다.

이 외에도 클론다이크 골드러시 유적지(Klondike Gold Rush National Historical Park) 등 역사적인 국립공원도 방문해 볼 만하다.

국립공원 관리국(NPS)은 방문객들에게 여행 준비 가이드를 참고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래와 같은 10대 필수품을 챙기는 것이 좋다.

지도·나침반 등 탐색 장비

선크림·모자 등 자외선 차단 도구

방한·방수용 의류

손전등·헤드램프 등 조명 장비

구급약품

라이터·성냥 등 불 피우는 도구

고열량 음식

충분한 식수

다용도 칼이나 도구

활동별 필요한 허가증(퍼밋)

또한 방문 전 날씨와 공원 내 경보·폐쇄 구역을 확인하고, 국립공원 모바일 앱이나 공원 SNS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공원에서는 반드시 지정된 트레일을 따라 이동하고, 야생 동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거나 만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혹시라도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야외 응급 계획(NPS Outdoor Emergency Plan)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국립공원 주간에는 어린이 대상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아이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공식 배지를 수여받을 수 있고, 가족과 함께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이밖에도 공원별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트레일 정비, 문화해설 지원, 예술 창작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전국 자원봉사 주간(National Volunteer Week)도 함께 열려, 공원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국립공원 내에서 열리는 요가, 자전거, 카약 등 각종 행사 일정은 국립공원관리국 웹사이트(nps.gov)나 앱을 통해 날짜별로 확인할 수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