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연구소 외국인 연구원 "코로나 실험실 유출 가능성 없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일한 외국 연구원이 “코로나19의 연구소 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호주 출신인 대니엘 앤더슨 연구원(42)은 우한연구소에서 가장 늦게까지 일한 외국 연구원이다.

그는 코로나가 우한에서 발병하기 직전인 2019년 11월까지 우한연구소에서 근무했다. 코로나는 그해 12월부터 우한에서 발병하기 시작했다.

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자연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연구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론적으로 실험실에서 실수로 유출됐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럴 가능성은 '극히 낮다'(exceedingly slim)”고 덧붙였다.

그는 우한연구소에서 일하는 동안 “모든 실험이 안전 수칙을 준수하면서 이뤄졌으며, 이 수칙에서 벗어난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코로나19 발병 직전 우한 연구소 연구원 3명이 코로나19와 비슷한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는 보도와 관련,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근무하고 있을 당시 동료 중 누구도 코로나19 유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한 적은 없다”고 단언했다.

WSJ은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인 11월 우한연구소 연구원 3명이 유사 증세로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내가 보기에 뭔가 이상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의심케 하는 일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박쥐 우먼’이라고 불리는 스정리가 이끄는 코로나 바이러스 연구팀의 일원이었다. 이 팀은 모두 15명의 내외국인 학자로 구성됐으며, 미국의 연구 지원도 받고 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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