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과속차량 단속카메라 늘어난다

시애틀시, 19개 학교구역에 37개ⵈ처음으로 일반도로에도


시애틀 시정부가 학교구역 과속운전자 단속 무인카메라를 2배 늘리고 학교구역 외 도로에도 처음으로 단속카메라를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회가 오는 5월6일 투표를 통해 이 계획을 승인하면 시 교통국은 금년 말까지 19개 학교구역에 자동 단속카메라 37개를 신설하고 118만달러를 들여 비 학교구역 도로에도 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카메라가 설치될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교통국은 시애틀 관내 19개 학교구역에 과속 단속카메라, 23개 교차로에 빨간 신호등 위반차량 단속카메라, 6개 버스전용 차선에 끼어들기 차량 단속카메라 및 6개 교차로에 ‘박스 칸 침범’ 차량 단속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다.

교퉁국 데이터에 따르면 단속카메라가 설치된 학교구역에서 과속운전이 평균 64% 줄었으며 카메라가 작동되는 상학시간부터 하학시간까지 차량 충돌사고는 71%나 격감했다. 보행인이나 자전거 탑승자와의 차량충돌 사고는 전무했다.

교통국은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기 전에 해당지역의 안전성과 평등성을 확인하도록 의무화한 관련주법(2024년 통과)에 따라 새 카메라가 설치될 5곳 주변 주민들의 인종 및 민족 분포, 사회경제적 또는 건강상의 불균형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애틀 시법원(즉결재판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무인단속 카메라를 통해 발부된 티켓은 총 13만4,783건이었으며 그중 학교구역이 4만5,510건, 빨간 신호등 위반이 4만3,924건, 버스 전용차선 위반이 4만3,588건, 교차로 박스 칸 침범이 1,761건이었다.

교통위반 벌금은 관련 주법에 상한선이 145달러로 정해져 있지만 학교구역 과속운전은 237~290달러까지 부과된다. 교차로 박스 칸 침범은 75달러로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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