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공항서 "리얼 ID 신청 서두르세요" 홍보펼쳐

5월7일 시행일 앞두고 당국자들 시택공항서 여행객들에 촉구


리얼-ID 신분증의 시행일이 3주 앞인 5월7일로 박두하자 정부 당국자들이 16일 시택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행객들에게 이를 서둘러 취득하라고 촉구했다.

연방 교통안전국(TSA)의 로리 댄커스 대변인은 현재 리얼-ID를 사용하는 여행객은 전국적으로 20%를 밑돈다며 시택공항의 경우 하루 평균 6만여명의 통과 여행객 중 리얼-ID를 사용하는 사람은 1만2,000여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댄커스는 리얼-ID를 휴대하지 않는 여행객들은 검색대를 통과하는 시간이 지연되며 아예 집으로 되돌려 보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워싱턴주 면허국(DOL)의 네이슨 올슨 대변인은 리얼-ID 수속이 한 시간 반가량 걸리는 DOL 오피스도 있다며 “예약이 매우 빠르게 꽉 찬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부족에 시달리는 DOL이 업무시간을 연장할 계획은 없다며 새 리얼-ID 신분증이 신청자의 집으로 우송되기까지 1~2주가 걸린다고 덧붙였다.

리얼-ID 신분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신청하려면 미국시민권자임을 증명하는 서류와 워싱턴주 주민 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신청비용은 116달러.

리얼-ID를 발급받지 못했어도 5월7일부터 국내선 항공여행객들은 검색대에서 미국여권, 국경통과 허가증, 국방부 신분증(군인) 등을 제시할 수 있다. 비 시민권자들은 외국여권이나 영주권(그린 카드)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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